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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get4

미국 쇼핑은 고단해 쇼핑을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지만소모품 쟁겨 놓는 것은 무척 좋아한다.화장지, 세제 등은 늘 여분이 있어야 한다.그래서 세일 전단지를 확인하거나 하면득달같이 달려가 넉넉히 사놓는 편이다. 의류 쪽은 별로 관심이 없으므로미국의 국경일 등 세일 시즌 때온라인으로 조금씩 산다.그러므로 내가 주로 쇼핑하러 가는 곳은 식료품과 소모품을 파는Target, Costco, Whole foods 한국마트 이다. 코스트코는 주로 비품과 소모품을 사러 간다.주로 대용량 제품을 파는데아주 고급도, 아주 저질도 아닌대중적인 물건들을 많이 파는 편이다.과일은 신선하고 맛이 보장되어 있지만이마저도 대용량이기 때문에아주 좋아하는 과일이 아닌 이상 사지 않는다.올가닉 달걀, 티슈, 세제, 물 등을 사러 간다.냉동음식이나 기타 음식은 되.. 2019. 2. 23.
시선으로부터의 자유 어제 아침,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난 뒤 타겟에 들렀다.내 옷을 사러 가기 위해서였다.이제 미국에서의 생활이 1년이 되고 보니이곳의 4계절을 다 파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4계절이 뚜렷해서 계절마다 옷이 필요했던 한국과는 달리내가 사는 곳인 캘리포니아는 봄과 여름의 날씨만 있는 듯 하다.그러니 한계절 옷을 계속 입는 경우가 많아서닳거나 떨어진 옷들을 정리해야했고,혹시 몰라 보관하고 있던 두꺼운 겨울 옷도 처분해야했다.그러고보니 입을 옷이 별로 없어 쇼핑을 한 것이다. 옷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편이지만,단정하게 입고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그러나 나같은 빅사이즈 체형은 한국에서의 옷 쇼핑이 무척 어려운 일이었다. 온라인 쇼핑이 발전되어 있다고는 하나,사이즈도, 핏도, 제 각기여서 맘에 쏙 드는 옷은 별.. 2018. 3. 21.
크리스마스 분위기 난 참 재미없는 사람인게 분명하다.보통 사람들이 좋아하는 어떤 날,즉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크리스마스 같은 날에도어떤 기대라던지 설렘이 없다.분위기를 즐길 줄 모르는 사람이 된건분위기 없는 부모님에게서 자란 탓도 크다. 그 중 서양 명절같은 크리스마스는노는 날이 하나 더 추가된 정도의 느낌이었다.유년기에 이렇다할 선물을 받아본 적도 없고,애틋한 어떤 추억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그런데 미국에 오고 보니 상황이 달라진다.아주 거대한 명절같은 느낌이랄까. 추수감사절이 끝나기 무섭게바로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들어섰다.특히 마트나 상가들은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소비해라, 소비해라, 크리스마스니까! 타겟에 갔다가 여러가지 크리스마스 장식이 보여서이것저것 찍어보았다.트리장식, 포장용품, 조명등...눈이 돌아갈만큼.. 2017. 12. 15.
날카로운 첫쇼핑의 추억 미국으로 오고나서 처음엔 무조건 가족이 함께 움직였다.남편, 나, 아이 세명밖에 안되지만셋이 움직이는 건 생각보다 무척 번거로웠다.아이를 집에 혼자 놔두면 안되는 미국...무엇보다 아이가 쇼핑에 협조적이지 않아서언제나 모종의 딜(장난감,간식)을 한 후,협의하에 움직여야 했다.게다가 영어공포증이 있는 나에게단독쇼핑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나는 운전은 20년 정도 했으므로운전자체에 공포는 없었다.그러나 거꾸로 남편이 장농면허였다.이래저래 우리는 3인 1조로 움직여야 했었다. 미국 온 지 약 열흘이 지났으려나...시차도 적응이 되고,어지간한 물건들도 다 구입해서인가몸의 긴장이 풀려서인지 감기기운이 있었다.비상용으로 가져온 건강식품도 바닥이 났다.그때 남편이 처음으로 나를 등떠밀었다.오늘의 미션 어쩌구 저쩌구 .. 2017.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