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산책1 산타클라라를 산책하며 미국에 와서 처음 맞는 가을이다. 한국은 이미 영하의 날씨라고 하는데여기는 아직 10~20도의 온도다.가을이어서 그런가, 비가 자주 내리고 있다.그때마다 한움큼씩 떨어지는 낙엽들을 보면가을은 가을이긴 한데,한국의 가을풍경과는 분위기가 다름을 느낀다.여기가 온난한 곳이어서 그런건지 단풍의 색들이 진하지 않다.그냥 누렇고, 시들하고, 뭔가 맥빠진다.한국의 단풍들은처절하리만큼 빨갛고, 그윽한 느낌이었는데. 미국에 온 지 7개월이 되어서야온전한 일상 속으로 들어온 듯 하다.남편은 회사 가고, 아이는 학교 가는 그런 일상.물론 그 속에서도 여러가지 사건 사고는 있었지만어쨌든 이제 자리를 잡아간다는 표현이 맞는듯 하다.나도 이제서야 여유가 조금 생겼으므로동네산책하며 걸어다닌지 2주가 넘었다.여러가지 운동을 해보려고.. 2017. 1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