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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3

3박 4일 로드트립 본의 아니게 로드트립을 했었다. 이사를 하려고 보니 차 수송비가 너무 들어 차라리 우리가 끌고 가자고 해서 시작된 3박 4일의 여정이었다. 텍사스에서 캘리포니아로 가는 길엔 뉴멕시코, 아리조나를 통과해야했다. 총 4개 주를 건넜다고 볼수 있는데, 약 30시간 정도가 걸렸다. 첫 날. 이삿짐을 다 보내고, 공과금 정리하고 늦은 점심을 먹고 난후 출발했다. 처음에는 텍사스의 시골길을 한참 달려 10번도로로 진입해야했다. 이제 저 멋진 텍사스 하늘도 끝이라니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해가 질때까지 5시간을 운전했지만, 아직도 텍사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미리 예약해둔 숙소에서 하루 잤다. 그리고 두번째날, 그 날이야 말로 지루한 운전이 시작되었다. 오전내내 달렸더니 뉴멕시코에 들어섰다. 점심엔 엘파소에.. 2017. 9. 10.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의 차이점 텍사스에서 캘리포니아로 온 지 벌써 9일차에 접어들었다.그동안 운전면허도 다시 따고,가까운 샌프란시스코도 다녀오고,이것저것 쇼핑도 하며 지냈다.그러면서 여러가지 느낀바가 많았다.텍사스와 캘리포니아의 차이점 말이다. 미국은 여러개의 주로 만들어진 나라여서각 주마다 특징이 다 다르다.3박 4일로 로드트립을 할때도 느꼈지만특히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의 생활을 해보니다소 극과 극이라고 할수 있는 점을 발견했다. 첫째. 사람들의 여유가 다르다.텍사스에 있었을 때는 대개의 사람들이 친절했다.그리고 주로 백인들이 많았는데(지역 특성상),잠깐의 만남에도 웃으며 말을 걸어주었고,모든 행동을 함에 있어서 여유가 묻어났다.텍사스에서의 시간은 다소 느릿하게 흘러갔는데,아무도 그것에 대해서 불만을 갖지 않았다.느슨하게, 천천히 걸.. 2017. 8. 30.
인종차별 미국에 오기 전에, 인터넷상으로 여러가지 정보를 접했는데,아직도 미국은 인종차별이 심하다는 글을 읽었었다.특히 남부쪽으로 갈수록 심하다고 한다.무엇보다 동양인은 흑인들보다 더욱 차별과 무시를 받는다고 어쩔때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성토하는 글들을 보기도 했다.그래서 한국에 있을 때 얼마나 걱정을 많이 했는지 모른다.참고로, 내 영어 수준은꿀먹은 벙어리요, 심지어 유튜브로 단련된 5살 내 아들보다도 못하다.그러니 잔뜩 위축되어 겁이 났던 것도 사실이다. 처음에는 남편과 무조건 같이 움직였기 때문에미국인들을 1대 1로 마주칠 일이 없었다. 내가 원치 않았으므로.그러다가 남편의 격려와 압박에 힘입어(?)혼자 마트도 가게 되었고, 아파트 오피스에도 가게 되었다.처음 마트에 가서, 예정에 없던 상황이 속.. 2017.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