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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오스틴3

19번의 이사 다음주에 남편이 캘리포니아로 면접을 보러 간다.내심 오스틴에 정착하기를 바랬던 우리지만,생각보다 맞는 포지션이 없어 지역을 바꿔 구직을 해야했다.7월부터 산호세 및 전국구(?)로 구직을 했는데휴가철이어서 그런가 딱히 연락이 없다가이번주부터 면접이 줄줄이 잡히고 있다.그중 다른 지역의 한국기업도 있다.내내 연락이 없다가 면접스케쥴이 계속 잡히니걱정스러워하던 남편의 얼굴이 좀 편해보인다.그걸 보는 나 역시도 편해진다. 오스틴에 와서 참 많은 일이 있었다.가장 먼저 정착한 곳이기도 하고,그러므로 이것저것 시작한 것이 많았다.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이사를 할 경우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들이 꽤 많다.렌트, 운전면허, 학교등록...게다가 미국에서 타주 이사를 해본 적이 없어서그 역시도 알아봐야 한다.게다가 만약 .. 2017. 7. 29.
미국생활에서 무서운 것들 나는 원래 겁이 많은 편이다.특히 사소한 것에도 깜짝깜짝 놀라곤 하는데미국에 오니 더 자주 놀라는 듯 하다. 첫번째. 바퀴벌레가 무섭다.오기 전부터도 미국은 벌레의 천국이라는 얘기를 들어서단단히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생각했건만,새벽에 화장실에서 마주친 그 바퀴벌레는지상최고의 크기를 자랑했다. 와우. 너무나 웅장한 스케일이어서 답도 나오질 않았다..식구들이 다 자고 있는데 수선을 떨수 없어서(그땐 파리채와 스프레이등 아무 것도 없었다)화장실 문을 꼭 닫고다시 침대로 들어와 눈을 감았는데잠이 오질 않았다.이런저런 걱정들로 가득했기 때문이다.분명히 한마리가 아닐것이야,아주 어렸을 때 영등포 살때에 그렇게 바퀴가 많았다.자다가 얼굴에 떨어진 적이 있을 정도.그때의 기억이 선명하게 떠오르면서결국 다시 잠에 들지 .. 2017. 7. 15.
한국에서 미국까지의 이사 -2 (미국편) 미국에 오기까지의 이사 과정 중말 그대로 미국에서의 이사 내용만 간추려 본다.(그 전의 내용은 앞글을 참고하시기를) 2월이 되고 나서 한국아파트 매매계약을 하게 되고3월 중순에 잔금을 받기로 정해지면서자연스럽게 출국날짜가 정해졌고,2월 말, 남편은 홀로 미국으로 아파트를 구하러 갔다. 물가가 싸고, 남편의 직업군이 많다고 해서 정한 곳이텍사스 오스틴이었는데, 인터넷으로 검색해본 결과한국인 부동산 중개인이 있어서 그분과 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미국으로 가기 전 그분과 이메일로 계약관련 서류 및 스케줄을 조정하였다.우리는 아직 소셜넘버가 나오지 않았고,미국에 처음 가는 것이기 때문에 렌트하는 아파트 입장에서는 여러 서류를 제출하라고 하는데보통 잔고증명서, 재직증명서 등이다.그 사람의 재정상태를 보고 세를 주.. 2017.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