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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3

누가 우리집을 엿보는가 아파트에 살때만 해도 보안걱정이 없었다.그 곳은 출입통제가 비교적 엄격했기 때문이다.그러다 현재의 우리집으로 이사를 하고 보니보안에 있어서 뭔가 허술하다는 느낌이 들었다.타운하우스에 살고 있지만,별도의 보안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누가 맘 먹고 나쁜 짓을 하려고 한다면그대로 범죄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나 할까. 물론 이사 오자 마자 현관에 도어벨은 달았다.우리집에서 사용하는 것은 Ring 인데,꼭 벨을 울리지 않아도 카메라 센서로 누가 현관에 접근하는지 알려준다.요즘은 워낙 세상이 좋아지다보니,내 핸드폰으로 누가 왔는지 실시간중계까지 해준다.녹화된 영상도 다시 찾아볼수 있었다.그래서 그거 하나면 충분하겠지 싶었다. 그러다 어느날,우리집 차고의 비밀번호 입력장치 뚜껑이 열려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2019. 3. 20.
김교수의 좌충우돌 미국생활 100 미국에 오기 전에 여러가지 정보를 미리 아는게 낫다 싶어서몇권을 책을 주문해서 읽어보았다.'이민'이라는 카테고리로 알아봤을 때는 없었지만,'미국생활'이라는 주제로 알아보니 책이 꽤 있었다.주로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검색하고책마다 목차를 보면서 골랐다.그렇게 3권 정도 사서 읽어보았는데,그중 가장 유용하게 쓰였던 책을 소개할까 한다. (아... 책표지 디자인 누가 한 거여요? 누가!!!) 이 책은 김교수가 미국에서 1년동안 연구교수로 머물면서그동안 겪었던 모든 상황들을 100가지 정도로 엮은 것이다.외식하는 식당에서 음식주문하기,미국 차량운전 하는 방법,병원에서 증세 설명하기,미국의 각종 사이즈에 대한 설명등...각기 상황에 따른 영어 표현이 나오고,그것에 대해 어떻게 대답을 했는가가 주된 내용이다.김교수님.. 2017. 7. 24.
미국 생활의 어려움 한국에 있을때나, 미국에 있을때나나의 삶은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았다.교육기관을 다니지 않는 아들과 하루 종일 붙어 있으며,일반 가정주부들처럼 집에서 밥해먹고 청소하고 빨래하고.내가 미국에 있다는 것을 실감하는 것은일주일에 두어번 식자재를 사러 쇼핑갈 때가 대부분이다.그렇기에 3개월이 지났지만, 많은 사람을 만났다고 하기도 어렵다.게다가 우리집은 아직 아무런 소득이 없는 상태이므로남편이 어디에 취직하느냐에 따라 또 거주지를 옮겨야 한다.그래서 여기에 완전히 정착 해야겠다고 할수도 없어이래저래 마음 붙이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미국에 오면 외롭지 않냐고 궁금해하는 사람도 있다글쎄...나는 원래 한국에서도 외로웠다.친구들은 서울에 살고 있었고, 각자의 가정과 일이 있었으며친정엄마는 돌아가셨고, 아빠는 재혼하.. 2017.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