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쇠1 늙음의 의미 새해가 시작되었다.내게 있어서 시간이야 어떤 형태로든 흘러가는 것이므로다시 처음이라는 숫자에 큰 의미를 두진 않는다.작년에 했던 결심 또하고,어쩌면 그것만으로도 모자라 더 많은 결심이 필요한,딱 다이어리 첫장 정도의 기대감만 존재하는 듯 하다. 새해가 되어 지인들에게서 덕담 카톡들이 날라왔다.개인적으로 1월 1일 0시에 맞춰서 보내는 카톡을 아주 싫어한다.통신상의 장애라던지 해서 0시에 딱 맞춰 오기도 힘들 뿐더러내가 잠들어 있을 수도 있는데, 그 늦은 시간에 뭘 기념하겠다고그렇게들 카톡을 보내는 건지. 그것도 인쇄된 듯 만들어진 문구들을.물론 지인들에게 이런 말들을 하진 않았다.다행인지 불행인건지,그들이 새벽에 보낸 카톡을 낮에 받아 볼 수 있었다.지구 반대편에 사니 이런 일도 생기는구나 싶다. 아버지.. 2018. 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