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1 노인과 바다 - 헤밍웨이 가족도 하나 없는 늙은 노인은 언제나처럼 제대로 된 식사도 하지 않고그저 자신의 일에 몰두하려 바다에 나가지만물고기를 잡은 지 84일이나 지났다. 그를 보살피는 건 동네 아이 하나뿐. 늘 고독 속에서 낚시줄을 내려야 하는 그의 인생은 보기와는 달리 결코 쓸쓸하지만은 않다. 그 넓은 바다에서 언제 올지 모르는 물고기를 기다리면서도노인은 작은 배 옆을 지나치는 바다거북, 바닷새들에게 인사를 건네느라 지루할 틈이 없다. 인생을 길게 걸어온 노인. 그가 잘 아는 바다. 그리고 바다의 생물들.그 모든 것엔 의미가 있다고 읊조리는 노인은, 정작 자신의 상황에는 자신이 없다.말을 듣지 않는 노쇠한 육체, 허름한 배...그러나 그것들은 모두 정신력 하나로 극복되어 진다.고대하던 적수, 큰 물고기를 만나게 되었을 때의 .. 2017. 7.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