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1 Leaving Las Vegas -1 미국에 와서 라스베가스를 2번 다녀왔다. 2년 전에 한번, 그리고 올해 한번. 기독교인인 네가 라스베가스를 무슨 재미로 가냐고 누군가는 물어볼 수도 있겠다. 재미로 하는 도박도 한번 안해볼거면서 왜 가냐고. 그러나 캘리포니아에 사는 사람이라면 가장 만만하게 생각하는 여행지가 라스베가스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차로는 약 10시간, 비행기로는 1시간 30분이면 가는 곳인데다가, 근처에는 대자연의 대명사 그랜드캐년이 있고, 교육적인 요소를 원한다면 후버댐에 가볼 수도 있으니까. 처음 갔을 때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극성이던 2년 전 봄이었다. 코로나로 1년간을 바짝 앓았던 미국인들은 관광지인 라스베가스에서까지 마스크를 쓸 생각은 추호도 없어 보였다. 처음 라스베가스 대로를 걸었을 때의 느낌이 떠오른다... 2023. 5.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