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소고기는어디에나있다1 짧은 귀국 - 둘째 날 새벽에도 몇 번씩 깨어 시계를 보았다.해야 할 일들이 많은 날이어서 그런지긴장감에 몸이 수시로 깨어나려고 했다.결국 7시쯤 일어나 근처 편의점에 들렀다.남편이 그렇게나 신신당부 했던,미국에는 없는 한국의 핫한 신상 간식을 탐색하기 위해서였다.하지만 내가 머물렀던 곳이 수원의 최고 환락가인 탓에숙취음료들과 일회용 세면용품들만 눈에 띄었다.결국 미처 챙겨오지 못한 빗 하나만 사들고 돌아왔다. 수원에 오면 하고 싶은 일이 꽤 있었다.예전에 살았던 동네이다 보니내가 익숙하게 아는 곳에서 해야 할 일들이 꽤 있었다.머리도 하고 싶었고,언제나 눈엣가시 같았던 얼굴의 사마귀도 없애고 싶었으며,팬시점에서 신상 펜들을 쓸어담고 싶었다.그러나 내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나 촉박했고,오전 10시가 넘어야 가게들이 오픈했기에 이.. 2020. 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