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1 새벽 5시 50분. 미국에 오고나서 처음으로 새벽에 일어났다.오래간만의 시간,오랜간만의 공기.비록 여기는 낯선 땅이지만,해가 뜨기 전의 고요함과 기대감은한국이나 미국이나 마찬가지인 듯 하다. 나는 중, 고등학교를 멀리서 통학했었다.학교는 서울에 있었는데,집은 경기도 시흥에 있었다.원래 서울에 살고 있다가 중학교 1학년때 경기도의 판자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그전에도 신정동의 반지하 집에서 살았으니,내 유년기는 한번도 넉넉한 기억이 없다.자주 이사를 해야했고, 그때마다 학교 적응하기가 힘들었다.그때도 이사를 왔으면 전학을 해야했는데, 그게 지독히도 싫었다.그래서 나는 새벽 일찍 일어나 버스와 전철을 타며 통학했다.버스를 타고 부천역에서 전철을 타고개봉역에서 내려 다시 마을버스를 탔다.그런식으로 통학을 한건 고등학교 떄까지였.. 2017. 7.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