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1 생일 축하해요 어제는 공식적인 내 생일이었다.한번도 이 날에 생일을 챙긴적이 없었는데,이제부터는 그러기로 했다. 내 주민등록증엔 크리스마스 이브가 생일로 신고되어 있다.하지만 그것은 음력 생일을 신고한 것 뿐이지사실 정확히 태어난 날은 1월 22일이다.여태껏 음력으로 생일을 챙겨왔지만사실 챙겼다는 말 자체도 무안할만큼그냥 지나간 날들이 많았기에 그다지 애정이 가지 않는 나의 음력생일. 부모님은 내 생일을 까먹기 일쑤였다.내가 일부러 며칠전부터 생일을 상기시키고미역국이 먹고 싶다고 대놓고 광고를 해도정작 그날 아침에 미역국을 먹은 적이 별로 없었다.어릴 적엔 그게 무척이나 서운하더니나중에는 이골이 나버렸다.별로 특별할 것 없는 날 중 하나가 되어버렸고그렇게 마음 단련을 하는 것이 스스로도 편했다.실망감에 시무룩해지는 것.. 2018. 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