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빨래의 고뇌1 시부모님 맞이 준비 지금으로부터 약 한 달 전, 우리는 비행기 티켓을 구매했다.시부모님께서 우리집에 오시기로 한 것이다.두 분은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을 늘 궁금해 하셨다.아직 우리 자가주택도 아니고, 렌트이지만캘리포니아 기후가 온후하기 때문에오셔서 요양도 하시고 관광도 하시면 좋겠다 싶었다. 두 분은 소일거리 삼아 봉사 활동을 하신다. 겨울에는 2~3달 쉬는 기간이 있으므로남편은 그 시기에 우리집에서 한달 정도 요양하셨으면 했다.그러나 나는 흔쾌히 대답하지 못했다.한달이라...그동안 남편은 출퇴근을 할 것이고,두 분을 보살펴드리는 것은 온전히 내 몫일텐데. 90세가 가까우신 아버님은 최근 몸이 많이 쇠약해지셨다.게다가 입맛도 성격도 까다로우신 편이다.그에 반해 어머님은 호기심이 많으시고 활발하신 편이다.이렇게 극과 극의 성.. 2018. 7.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