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받지않은손님1 불청객들 요즘 들어 우리집 주변을 시끄럽게 하는불청객이 둘이나 생겼다.그들 때문에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우리집은 타운하우스의 끝자락인데,바로 옆엔 아직 건물이 없는 공터가 남아있다.안내문을 읽어보니 타운하우스를 지을거라고 했다.그러나 공사하는 시늉도 보여주지 않고 있다.나날이 잡초만 정글처럼 우거지고 있다랄까.그 공터에 때때로 노숙자들이 찾아온다.우리가 사는 타운하우스를 경계 지어주는 벽면 뒤에노숙자가 지내는 모양이다.자신의 쓰레기를 담장 너머로 던진 흔적이 쌓여간다.사실 그것 자체만으로도 그의 존재는 비호감인데,밤이 되면 그의 꼴통 진가가 제대로 발휘된다. 전에도 말했듯이 우리집 옆으로 기찻길이 있는데갈 때마다 큰 경적을 울리고 간다.그때마다 노숙자가 고래고래 욕을 하는 것이다.그리고 밤마다 술에 취한 것.. 2020. 5.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