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엄마1 같은 한국인이라고해서 오늘 아침도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었다. 아이를 교실에 데려다주고 돌아서는데왠지 한국인처럼 보이는 두 엄마가 보였고,나는 혹시나 싶어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였다.그렇게 낯익은 한국어가 들리자 너무 반가운 나머지“어머, 한국인이세요?”라며 말을 걸었는데, 그 두사람은 곤란하다는 듯 쳐다보기만 했다.거기서 그쳤어야 했는데...주책맞게도 오지랖이 발동,“언제 한국에서 오셨어요?”웃으며 물었으나,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그리고서 그 두사람은 자신들의 대화를 이어갔다.순간 투명인간이 된 나는 무안함에 머쓱해졌다.하필 가는 방향이 비슷해서어색하게 같이 걸어가야 했던 그 때의 심정이란. 외국에서 살면서 가끔 한국인을 마주칠 때남들은 보통 어떤 생각을 할까, 문득 궁금해졌다.물론 같은 나라 사람이라고 해서 모두가.. 2018. 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