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맨션31 우리집 겜돌이들 남편은 나와 연애하던 시절부터 입버릇처럼 말했었다.자신은 아들에게 친구같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고.그때마다 나는 아버지와 아들이 농구를 하거나사이좋게 캐치볼을 하는 풍경을 상상했었다.그런데 이게 웬걸,지금 두 사람의 겜돌이가 서로에게 소리치며 게임 중이다.-아, 거기로 가지 말라고!-그게 중요한게 아니라고!그래… 친구같긴 하다. 그래 뵌다… 남편은 비교적 어린시절부터 다양한 게임들을 접해 왔다.그래서 나름대로 게임에 대한 철학도 가지고 있다.남편 왈, 무슨 게임이든지 100시간 정도는 해봐야 그 게임에 대해서 안다고 할수 있다고 한다.나는 그 말에 동의할 수 없었는데 (수긍하는 순간, 게임시간을 허락해줘야 할것 같은...)그 말을 들었던 동네 고등학교 남학생은 그 철학에 큰 감명을 받았다나 뭐라나… 여튼….. 2020. 4.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