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선생님1 엄마 선생님 요즘 들어 하루하루를 꽉꽉 채워 사는 느낌이 든다.뜻하지 않게 아이의 선생님이 된 것이 그렇고,갑자기 남편의 점심도시락을 싸게 된 것이 그렇다. 등교시간이 있는 것도 아닌데,아이는 일어나자마자 식탁 앞에 앉는다.무얼 먹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오늘 하루 할당된 학습량을 어서 해치우자는 뜻이다.학교도 8시 30분에 수업시작했으니우리도 그 시간에 시작하자고 했으나말이 통하지 않는다. 어서 하자고 한다.다행인지 불행인지,우리 아이는 해야할 일을 어서 해치우자는 스타일이다.덕분에 나는 눈꼽도 떼지 못한 채 같은 테이블에 앉는다. 우리는 Google Class 에서 그날의 학습과제를 받는다.봄방학즈음 선생님이 다양한 교재를 우편으로 보내줬고,그것과 별개로 다른 수업들에 대한 지침들을 그때마다 보내준다.하루에 해야.. 2020. 5.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