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채1 미국 회사의 팟럭 파티 다음 주면 추수감사절이다.미국인들에게는 추석 같은 명절인 듯 하다.미국에 오고 나서 처음 맞는 명절인데특별하게 준비할 것도 없고초대 받는 것도 없어서추수감사절 시즌에 간단히 근교라도 여행할까 생각만 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남편이 일주일 전부터회사에 팟럭 파티가 있다며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자신도 메뉴를 정해서 공지에 올려야 한다고.우리집의 대표 메뉴 잡채를 하자고 했다.나는 늘상 해오던 거라 부담 없었는데,남편은 꽤나 부담스러웠던 모양이다.남들은 어떻게 하는지, 무얼하는지,한사람도 안빠지고 다 하는 건지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회사에서는 여직원들만 지원하고 있다며다른 직원들에게도 참여하라고 독려했다 한다.그래도 반응이 미지근하다고,결국 참여하는 사람이 많은 양을 해야한다며나에게 20인분 정도는 해달라고.. 2017. 1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