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귀국1 짧은 귀국 - 다섯째 날 친정집에서 정신을 잃을 정도로 곤히 자고 일어났다.특별한 일정이 없는 날이었지만,남편에게 줄 여러가지 간식들을 사려고 홈플러스에 갔다.미국에 있다보니 한국의 최신 식료품들이 너무 먹고 싶었다.내가 사는 곳에도 한국마트가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평균적이고도 대중적인 식품들만 팔기에(아마도 한국에서의 유행이 돌려면 2,3년은 필요한듯)어쩌다 유튜브에서 편의점 신상품들이라도 보는 날엔어찌나 먹고 싶고 궁금하던지,한국에 가면 내가 꼭 구해오리라 남편에게 호언장담했었다.여기 홈플러스는 내가 회사 다닐 때 주로 가던 곳이었다.주차장부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통로,다 눈에 익고 발길이 익숙하던 곳이었다.별거 아닌 마트임에도 불구하고왜 그렇게 친숙한 느낌에 울컥이던지.저기 푸드코트에서 엄마와 냉면을 먹었었지,.. 2020. 3.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