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시공1 뒷마당 꾸미기 저번에 거실 인테리어에서 예고했듯, 한번 꽂히면 끝을 보는, 기백이 넘치는 우리 부부는 있으나 마나한 뒷마당을 한번 꾸며보자고 결의했다. 보통 뒷마당엔 타일을 깔거나 예쁘게 시멘트를 하고 모양을 내거나 하는데, 이 집의 전주인은 재력과 미적센스가 동시에 고갈되었는지 다만 울퉁불퉁하게 시멘트를 부어 놓은 수준이었다. 뭐, 돈이야 없을 수 있지 싶으면서도 대충 마감해 버려, 곳곳에 금이 쩍쩍 갈라져 있었다. 미관상으로도, 기능상으로도 한숨이 나오던 그곳. 거실 인테리어를 마치자 이제 세상 모든 것이 두려울 게 없는 우리 부부는 뒷마당을 해치우기로 결정했다. 캘리포니아의 겨울엔 비가 내리기 때문에 비가 거의 그친 2월부터 타일을 깔기로 했다. 원체 작고 소중한(?) 뒷마당이기에 금세 끝날 줄 알았으나 타일 공.. 2023. 9.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