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는없다1 가계부를 쓰면서 내가 가계부를 쓴다고 하면다들 의외라고 놀란다.누군가는 머리 아프게 그런 걸 왜 쓰냐고어차피 나가는 돈은 뻔하고사치를 하는 편도 아닌데 굳이 왜 쓰냐고 했다.글쎄… 이건 결혼과 동시에 생긴 습관 같은 거라서내겐 그다지 부담스럽지도, 어렵지도 않은 일이다.또한 내 원래 직업이 그거였고 (경영관리),서류상의 잔고와 실재 잔고가 맞아 떨어질 때의 쾌감이란...15년동안 경리로 일한 직업병 같은 건가? 누가 믿어줄까마는… 나도 나름 계획 있는 여자다.한 해에 어떤 돈이 나가는가를 작년에 기준해 예산을 짠다.물론 예산보다 적게 쓴 적은 한 번도 없다.인생이란 변수가, 소비를 조장하게 되어 있지 않은가.2020년엔 예산보다 5,000불 가량을 더 지출했다.저 정도면 선방한 거라고 생각하면서도구체적으로 뭘 그렇게 많.. 2021. 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