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1 한잔의 커피가 만들어지기까지 -1 언제부터인가 한잔의 커피를 마시는 게 무척 복잡해졌다. 믹스커피에서 원두 커피로 눈을 뜨게 된것은 수원 인계동에 있었던 Beans Bins 라는 커피 체인점에서였다. 그곳이 특별했던 것은 수많은 원산지의 커피콩이 전시되어 있고 커피를 주문할 때마다 내가 선택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내 기억으로는 10종이 넘는 커피가 있었는데, 남편과 나는 그곳에서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번갈아 시켜보았고 그 결과 로스팅이 된지 얼마 안된 커피는 정말로 충격적인 맛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물론 각자가 선호하는 맛이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그곳의 커피콩들은 신선했고 (로스팅한지 2주내의 커피만 팔았다) 거기에다가 과일와플까지 곁들이면 그렇게 호사스러울수가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시간이 날 때마다 그곳에서 후식을 즐기고 했는.. 2023. 5.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