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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옳다/명언

수피

by 글쓰는 백곰 2015. 7. 23.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신중하라. 그러나 말은 적게 하라.

묻는 사람이 없거든 절대로 입을 열지 말라.

그러나 질문을 받거든 이내 짧게 대답하고,

모를 때에는 부끄러워하지 말고 모른다고 말하라.

논쟁을 위한 논쟁을 하지 말라.

과장하지 말라.

높은 자리를 찾지 말고 그런 자리를 권하거든 받아들이지 말라.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 즉 자신의 의무에 반하는 일이 아니라면

네가 같이 살고 있는 이웃의 습관과 희망에 따르도록 하라.

네 의무도 아니며, 이웃에게 도움이 되지도 않는 일에는 구태여 나설 필요가 없다.

그러한 습관은 우상이 되기 쉽다.

우리는 모두 자신 속의 우상을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


                    -수피


어떻게하면 심플하면서도 치우지지 않은 삶을 살수 있을까.

우선 말부터 줄여야겠지. 말은 하면 할수록 책임감이 커진다.

그것에서 자유로우려면 정말 필요한 말만 해야 한다.

그렇다고 입을 닫고 사회생활을 포기할수는 없으니,

상대방이 대화를 원하면 어느정도 응하여 주되,

실수하지 않도록, 오해하지 않도록 되도록 간결하게 할것.

말하기 좋아하여 말을 보태고, 또 보태고,

이야기가 시작된 곳에서 한참이나 멀고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

쓸데없이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게다가 아주 사소한 일에 대해서는 상대방에게 배려해주고,

특별히 나 자신을 손상시키지 않는 한도내에서 타인을 받아들여준다.

그렇다고 상대방이 원치 않는 친절을 과도하게 베풀어

자신의 평판이 좋아지기를 바라거나, 자신의 처우가 나아지길 바라지도 말아야 한다.

그저 순수한 호의만이 허락될뿐,

나는 이것을 주었으니 당신도 이것을 주어야 할 것이다 라고 맘속의 거래를 끝내지 말것.

그로인해 인간관계에 대해 실망하는 것도 참 덧없는 일이다.

우선 내가 남보다 한참 낫다는 자만심을 버려야

괜한 오지랖을 떨지 않을 것이며, 그로인한 댓가를 바라지도 않을 것이다.

적당한 선, 적당한 호의, 적당한 언행.

어찌보면 삶은 참으로 간단한 것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실상 살아간다는 것은 왜 그렇게 복잡해져만 가는지.

아직도 욕심이 많은 탓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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