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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희.노.애.락.

첫발자국을 남길 것인가

by 글쓰는 백곰 2015. 5. 26.

수제 쿠키와 커피티백 사업을 해보려고 며칠간 바빴다.

이미 아이템은 정해져 있었지만

원가 계산과 자재 구입처등을 알아 보는 것이 꽤 걸렸다.

그러나 나름대로 재미는 있었다.


세무쪽에서 일하는 나의 친구 말로는

가정에서도 가능한 품목이라고 하길래 (인터넷주문판매)

옳다구나 하고 마음을 먹었는데

오늘 막상 시청직원과 통화하고 보니

사업장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었다.


사업장이라... 가게를 얻는다는 것...

돈도 돈이지만 

가게에 얼마나 상주할 수 있을런지 잘 모르겠다.

이 일을 계획한 것 자체도,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집에서 가능한 일을 찾다가 그렇게 된 것이다.

가게라... 아이를 데리고 다녀야 할 것인가.

과연 그렇게 경쟁력이 있는 사업인가,

돈은 벌릴 것인가.

상가주인 좋은 일만 시킬 것인가.

게다가 내가 이 동네에서 산다는 보장은 있나?

온갖 생각들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무엇보다, 오븐 산 게 아깝다. 60L 용량인데... -.-;

제길, 어제 마들렌 팬까지 사놨는데... 어쩔거야...

뭐 앞으로 들어갈 돈에 비하면 새발의 피지만.


며칠 고심해봐야겠다.

어쩐지... -.-

그동안 너무 일사천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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